제목 | 오 ! 착하신 요셉성인님 (희망신부님의 글) | |||
---|---|---|---|---|
작성자주영주 | 작성일2012-03-19 | 조회수576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오 착하신 요셉 성인님!
1998년 임마누엘 수녀님이 선교사명 차 폴란드에 가 있었을 때, 수녀님의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폴란드의 수녀들은 바르샤바에 있는 어떤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 지방의 주민들은 무척 가난했으며 수녀들은 하느님의 도움으로 고아원을 간신히 유지해나가고 있었다.어느 날 그들은 고아들에게 먹일 우유가 바닥이 나고 말았다. 어쩌면 좋지? 곤경에 처해 있었을 때, 원장 수녀는 요리사 에바 수녀에게 성 요셉께 진정서를 써서 그분의 사진 뒤에 꽂아놓으라고 지시했다.
다음날 어떤 남자가 수녀원을 찾아왔다. 그는 수녀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다곤 하면서 조그마한 선물을 가져왔다. 수녀들 모두가 기뻐하면서 우유를 가져온 줄 생각했다. 그런데 놀랍고 또 실망스럽게도 조그마한 고양이 한 마리를 선물로 가져왔던 것이다. 이런 기괴한 선물이라니! 수녀들이 고양이를 보자 기쁨으로 흥분된 모습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것을 눈치 챈 그 사람이 물었다.
“특별히 필요한 것이 있습니까?”
“예, 저희는 우유가 정말 필요합니다.”라고 수녀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방문객은 “우유? 우유라면 얼마든지 있으니, 곧 가져오지요!”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그날 우유는 배달되었다. 그러나 원장 수녀는 고양이 선물이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에바 수녀에게 성요셉께 제출한 진정서를 보여 달라고 했다. 그것을 보자 수녀원장은 폭소를 터트렸다. 에바 수녀는 고양이 한 마리가 사발에 담긴 우유를 꿀꺽꿀꺽 마시고 있는 그림을 그린 것이었다. 친절하게도 성요셉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첫째로 고양이를, 그리고 보너스로 밀크를 보내주셨던 것이다.(베일에 감싸여진 아기, 임마누엘 수녀 엮음 – 엠미르 출판사)
한국교회의 공동수호자 요셉 성인이시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