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선행은 어렵습니다
특히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선행은 어렵습니다.
언젠가 제가 추운 날
감실 앞에 조배를 드리고 있는데
모자로 보이는 두 분이 들어와
십자가의 길을 하는데
너무 소리가 커 분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다 마침 제 뒤에서
기도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저도 몰래
몸을 돌린 순간 저는 후회가 되었습니다.
사슴처럼 맑은 눈망울에
미안함이 그렁그렁 매달린 눈을 보자
좀 참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눈은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싶어 모시고 왔고,
주위 사람들에게 분심이 들게 해서 한
미안하다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청년의 표정을 보며 내내 마음에 걸려
상대를 배려하지 못한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