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 J.M. 뉴멘 지음 / 한정아 옮김
하느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라
너는 하느님의 자녀다. 이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일단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받아들이고 나면
세상은 고통뿐만 아니라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으로
다가온다. 그러면 너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찬사를 하느
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
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너는 하느님의 자
녀로서 이 세상에 온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네 안에 계시는 하느님으로
부터 멀어져서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찬사에 의미를 부
여하고 싶은 유혹을 종종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하느님
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영적인
인도자가 필요하다.
너는 오랜 동안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
아왔다. 그래서 그 사실을 깨우쳐 준 사람들이 갑자기 네
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제 그들은 너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
게도 그들은 네 영혼의 욕구를 모두 채워주기에는 역부
족이어서 네 곁을 떠나가기도 한다. 그러면 너는 버림받
았다는 절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버림받
은 경험이야말로 하느님의 자녀라는 너의 정체성을 깨닫
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 마음 깊은 곳에 살면서 평화와 위로를 줄 분은 하느
님뿐이시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하느님이
차지해야 할 자리에 다른 사람들을 맞아들여 그들이 네
곁을 떠나면 절망과 고통에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네게
는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찬사에 얽매이지 않고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바라고 노
력한다면 네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
이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