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 공부 - 5.1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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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5-10 | 조회수479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2.5.10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사도15,7-21 요한15,9-11
인생은 ‘사랑의 학교’입니다. 평생 졸업이 없는 늘 새롭게 사랑을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학인인 우리들입니다.
사랑에 좌절이나 체념은 금물입니다. 노력해야 하는 공부이듯 노력해야 하는 사랑입니다.
노력의 사랑 없이는 함께 살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새삼, 사람-삶-사랑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어제의 말씀에서 오늘은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구체성을 띕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물러 주님 사랑을 배우고 흡수하여 우리 사랑을 정화하고 풍요롭게 하는 매일의 미사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학교가 바로 매일 미사입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아버지께 받은 사랑을 그대로 우리에게 쏟으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 사랑을 받고 배워 주님 사랑 안에 머물 때 지칠 줄 모르는 사랑입니다.
치유되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아침 잘 차려진 음식이 그대로 하느님 사랑이었습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때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이요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막연한 추상이 아닙니다.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비로소 주님 사랑 안에 머무름을 체험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관상의 열매가 바로 기쁨입니다. 주님 기쁨이 우리 안에 있어 우리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물렀던 참 관상가였습니다. 베드로의 다음 사랑의 분별이 이를 입증합니다.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참 관상가 베드로의 진정성 넘치는 고백에 모두 잠잠했다 합니다.
이웃의 불필요한 짐을 덜어주어 자유롭게 하는 사랑이 참 사랑입니다.
하느님 체험은 바로 사랑 체험입니다. 사랑의 진리, 사랑의 지혜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분별의 지혜도 놀랍습니다. 베드로가 이상적 사랑의 사도라면 야고보는 현실적 사랑의 사도입니다.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을 배려하여 절충점을 찾아냅니다.
불륜,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는 세 가지 만을
사도들의 이런 사랑의 보완이 참 아름답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 준수에 항구했던 제자들임을 깨닫습니다.
당신 사랑 안에 머물러 당신 사랑을 공부하며 당신 사랑의 말씀과 성체를 모시는 우리들에게 기쁨의 열매 가득 선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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