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흔들어도 진리
민주주의 원칙 중 하나가 다수결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다수결의 원칙이 진리는 아닙니다. 따라서 진리가 다수에 의해서 바뀔 수는 없습니다. 다수에 의해서 이랬다저랬다 할 것 같으면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누가 아무리 흔들어도 진리일 뿐입니다.
“이 세상의 누구도 진리를 뜯어 고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고 발견하며 진리에 봉사하는 일입니다”(성 막시밀리안 콜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1-32). 결국 진리의 길을 따르면서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충실하게 고정되고, 우리가 그분께 기쁘고 은혜로운 일들을 찾으며 그분의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 행한다면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요,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을 무장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에페6,14-16).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진리의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우리를 진리 안으로 부르십니다. 진리를 거짓과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섬기고 예배하도록 이끄는 세상의 많은 어두운 세력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진리 안에 더욱 굳건해야겠습니다.
한 때‘다빈치 코드’소설이 영화 되어 상영되고, 많은 이야기 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허구는 허구요, 픽션은 픽션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진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꾸며낸 이야기에 마음을 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는 아무리 흔들고 뜯어 고치려 해도 진리인 것입니다. 거짓논리를 통해 진실처럼 보이게 할지라도 진실처럼 보이는 것이지 거짓은 거짓입니다. 그러므로 시간과 정성을 진리를 찾는 것에 두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리는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모든 영적인 지혜, 계시 및 지식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진리는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에“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한17,17)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요한복음은“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요한1,1)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1,14)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요한1,18)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사랑, 진실한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영원합니다. 진실한 사랑은 자유를 줍니다. 말씀, 예수님, 사랑 안에 자유를 누리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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