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한 삶 - 5.2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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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5-20 | 조회수36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2.5.20 주일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주일)
사도1,1-11 에페1,17-23 마르16,15-20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삶은 고해가 아니라 축제입니다. 오늘 주님 승천 대축일 미사가 삶은 축제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주님 승천 대축제의 기쁨으로 우리를 충만케 했습니다.
성 바오로 가정 호스피스 센터 다섯 돌맞이 축제에 참석하여 예전에 느끼지 못한 깊은 감동과 기쁨, 아름다움을 체험했습니다.
그대로 하느님의 그림이자 시와도 같았습니다.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마치 아버지 집에 도착한 귀향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관상만 했습니다.
죽음은 무(無)로 없어짐이 아니라 하늘이신 아버지께 올라가는 승천이요, 하늘이신 아버지께 돌아가는 귀천이요 하늘이신 아버지께서 부르시는 소천입니다.
이 승천에 대한 희망이 우리를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게 합니다.
성모님께 봉헌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모습이 꽃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세월 흘러 나이 들어도 마음은 여전히 꽃이요 사랑이요 아름다움입니다.
예외 없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꽃같이 아름다운 사랑을 추구하여 비로소 사람입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살라고 부름 받은 우리들입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초연한 영적 아름다움입니다.
제자들 마음에 깊이 각인된 예수님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두둥실 하늘로 봉헌되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평생 초연한 무욕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사신 예수님이셨기에 이런 아름다운 승천입니다.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그만 하늘을 쳐다보고 지금 여기 와 계신 주님과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염 수정 대주교님의 문장 성구도 의미심장합니다.
우리의 간청에 지체 없이 응답하시어 지금 여기 와 계신 주님이십니다.
우리를 아름다운 삶으로 이끄십니다.
꽃의 아름다움, 빛의 기쁨입니다. 꽃처럼 아름답게 살라고 꽃의 봉헌과 더불어 촛불처럼 기쁨의 밝은 빛으로 살라고 촛불의 봉헌이었습니다.
우리를 기쁨의 밝은 빛 되어 살게 합니다.
밝은 빛의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기쁨의 빛이 되어 살게 합니다.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우리가 그분의 부르심으로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십니다.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 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깨달아 알게 하시니 기쁨 충만한 삶입니다.
하느님은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우리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기쁨을 가득 선물로 받는 우리들입니다.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행복은 선택입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삶을 선택할 때는 행복이지만,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삶을 선택할 때는 행복입니다.
제자들은 물론 오늘 미사에 참석한 우리 모두에게 명령하시십니다.
아름답고 기쁜 삶의 원천입니다.
“모든 일에 하느님께 영광”은 바로 복음을 요약합니다.
우리는 부활, 승천하신 주님을 통해 절절히 체험합니다. 바로 이런 하느님의 사랑을, 좋으심을, 영광을 알리는 것이 복음 선포의 삶이요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우리가 전하고 행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십니다.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복음 선포의 삶에 충실할 때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한 삶입니다.
‘최고로 복 많은 여인에게’라는 소제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내놓은 ‘나눔의 기적’ 제 3호 자선경매 물품 김수환 추기경 친필 휘호 분청사기가 최고로 복 많은 여인, 최 복녀(가타리나)씨에게 1200만원에 낙찰 되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주님의 향기로운 자매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한 복음 선포의 삶에 항구할 수 있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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