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진리의 협력자 - 5.26,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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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5-26 | 조회수359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12.5.26(토) 성 필립보 네리 사제(1515-1595) 기념일
사도28,16-20.30-31 요한21,20-25
‘진리의 협력자’(요한3서 8절)란 말마디가 참 반가웠습니다.
‘진리의 협력자’로 불림 받은 우리들입니다.
혼자는 못 삽니다. 함께 보완하며 살아야 하는 데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함께 사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
비로소 자유롭고 거룩한 삶이요 풍요로운 공동체 삶입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이상적 공동체 삶이 가능합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가닥을 잡아주십니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나를 따라 진리의 협력자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너나 잘 해’ 또는 ‘네가 뭔데’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참 다양하고 깊은 고유의 사람들이라 획일적 잣대를 적용함은 무언의 폭력입니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 상호 존중과 배려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베드로는 순교했지만 요한은 장수하면서 진리의 증언자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한은 증언들을 기록하고 성모님을 모시며 사셔야 했기에 순교할 수 없었다.’는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도 좋은 대조를 이루는 진리의 협력자였습니다. 각자 제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진리의 협력자들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사슬에 묶여있어도 영혼은 묶어 둘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 진리의 협력자 사도 바오로입니다.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으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합니다.
다른 많은 이들과 구별되는 위대한 개혁가였습니다. 성인은 ‘오늘을 철저히 살게 하소서’ 기도하며 ‘지금 여기서’ 선행을 실천하는데 온 힘을 다 기울였다 합니다.
인생을 살며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는 ‘벌써’가 아닌 ‘아직’이다. ‘벌써 5분밖에 안 남았다.’와 ‘아직 5분이 남았다.’의 차이는 참으로 그러니 늘 ‘아직’이라고 생각하고 전력투구해야 한다.”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진리의 협력자로 최선을 다해 살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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