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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29일 야곱의 우물- 마르10,28-31 묵상/ 따름과 보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9 조회수426 추천수4 반대(0) 신고
따름과 보상

28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dl다.”
 
 
 
 
예수님께서 부자한테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한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부자는 슬퍼하며 떠나갔지만, 베드로는 주님께 자신들이야말로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다며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따름이 현세적으로도 보상을 받게 될 것이며, 내세적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현세적인 보상은 이 땅 위에 하느님 나라가 서게 되었을 때 받게 될 보상이며, 백 배라는 표현은 다분히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백 명의 어머니를 받을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된다는 말씀입니다. 무엇으로 첫째와 꼴찌가 정해질까요? 외적인 조건일까요, 아니면 마음의 자세일까요? 가난하면서 100퍼센트를 다 바친 사람과 부자이면서 1퍼센트만 바친 사람 중에서 1퍼센트만 바친 인색한 사람한테 하느님 나라가 맡겨지진 않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야 할 점은 순수하게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른 사람과 백 배의 보상을 바라고 따른 사람도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어떤 이들은 얄팍한 계산으로 자신의 봉헌에 대한 보상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실망하며 떠나가기도 합니다.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를 위해 무엇을 봉헌했습니까?

 

이형전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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