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비와 지혜 - 6.2,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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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6-02 | 조회수343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2.6.2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유다17,20ㄴ-25 마르11,27-33
자비 없이는 지혜도 없습니다. 자비와 지혜는 불교의 핵심진리이자 우리 하느님의 정체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닮을 때 자비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 유머 있는 사람이 됩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실천해야 할 자비행입니다.
온갖 피조물에 대한 연민, 예의, 존중, 배려가 바로 자비이자 지혜입니다.
박 원순 시장의 다음 배려에 감격했습니다.
이제 시민고객이라 부르지 말고 시민이라 부르십시오. 또 앞으로는 잡상인이라 부르지 말고 이동 상인이라 부르십시오. 그간 잡상인으로 취급된 사람도 누군가의 부모이고, 아들, 딸입니다.”
이 또한 자비심의 발로입니다.
자비는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자비로울 때 적대적인 상황에서도 악의 위협에 쫄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합니다.
예수님께 성전정화에 대해 시비를 겁니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어떻게 답해도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예수님의 신원에 대해 깊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추구하는 이들 역시 이런 실천적 지혜를 추구합니다.
이런 지혜의 수행과 더불어 깊어지는 자비의 삶입니다.
당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기쁘게 나서도록 해 주실 수 있는 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영광과 위엄과 권능과 권세가 창조 이전부터,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시편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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