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꽃 세상과 인간 꽃 [희망적 토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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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12-06-10 | 조회수31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마르코 14,12 - 26> *****************************************************************
인간 안에 세상이 사는 사람은 '세상 인간'이다 하였습니다. 이는 세상적 인간이다는 뜻입니다. 그에 반하여 인간 안에 사람이 사는 세상은 '인간 세상'이다 하였습니다. 이는 인간적 세상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세상적 인간은 원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두는 인간적 세상을 바란다 할 것입니다.
'세상적 인간'은 세상의 지배를 받는 인간이고 '인간적 세상'은 인간의 지배를 받는 세상이다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바로 인간적 세상을 가리킵니다.사람 세상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아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람이 사는 세상은 세상 사람인 것으로 왜곡되어 집니다. 앞글에서 말씀하였지만, 1억원이 필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런 '세상적 인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1만원이 필요한 인간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그런 '인간적 세상'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사회는 1억원이 필요한 세상의 청사진이 아니라 1만원이 필요한 인간의 청사진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며 인간에게 희망이 될 것입니다. 1천억원을 기부했다거나 7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매스컴에 스포라이트를 받는 그런 세상은 인간이 희망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비록 작지만 단 1만원으로도 '사람사는 세상'이 되는게 인간은 희망합니다. 애초부터 <1억원이 필요한 세상인간>은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1만원이 필요한 인간세상>이 처음부터 희망인 것입니다. 다시말한다면, 1억원이 필요한 세상은 애초부터 형성되지 말았어야 하며 1만원이 필요한 인간이 처음부터 출현되었어야 했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사회 제도와 사회 정의가 항상 대두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원적인 문제는 '세상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이다 할 것입니다. 인간은 세상의 이념 그대로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만일 그러했다면 인간은 이미 세상을 지배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념을 만들어 놓고 그 세상의 지배를 받는 존재로 전락되어 왔습니다. "세상에 가득찬 불평등에 대한 한층 더 예리해진 의식은 그 자체가 모순과 불균형을 낳고 또 심화시킨다. 인간 자신이 바로 그 원인이고 인간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었습니다." <제2차바티칸공의회문헌, 사목헌장 중에서> 인간은 언제나 '욕심(욕망)의 덩어리'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과 하등의 차이가 없습니다.아무리 물을 부어 담아도 결코 채워지지 않고 항상 새로운 욕망을 향해서 달려가는 존재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 세상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인간은 먼저 물질적 욕망으로부터 스스로 해방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도 못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하여 세상이 완전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자체의 모순성을 극복하지 않고 인간의 외적인 세상 환경에 대하여 주장할 때마다 인간은 더욱 세상의 지배에 예속되어 지는 것입니다. 1억원이 필요한 세상이 아닙니다. 세상은 1만원이 필요한 인간이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와 같은 사람들이 '인간의 희망'이 되어 집니다.가난한 과부는 자신의 살과 피를 자신의 삶으로 변환시켰습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세상을 살린게 아니라 인간을 살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같은 성체성사적인 삶을 '백색순교'이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1억원의 세상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1만원의 인간이 필요합니다.어떠한 마을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대 세상은 '가난한 과부'를 죽이는 세상으로 왜곡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여기에서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을 따르는 '참된 거지' 인간의 모습이 더욱 요청된다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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