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 닮기 - 6.19,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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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6-19 | 조회수586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2012.6.19 화요일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열왕기 상21,17-29 마태5,43-48
참 원대하고 위대한 목표입니다. 믿는 이들 모두의 평생목표입니다.
‘하느님을 얼마나 닮았느냐?’로 결정될 것입니다. 적어도 60%는 하느님을 닮아야 통과될 것입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to do)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to be)라고 합니다.
사실 옛날 공부는 동서 막론하고 사람이 되는 공부였습니다. 성인이 되는 공부, 군자가 되는 공부였습니다.
천사와 악마사이에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중심을 잃어 온갖 재앙입니다. 중심을 잃음과 동시에 나를 잃어 허무와 무의미의 어둠이요 방황입니다.
하느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심을 새롭게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을 그대로 닮은 예수님의 체험적 고백입니다.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세례 받았다 하여 저절로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라 무수한 시험을 통과하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갑니다.
세례의 은총을 끊임없이 키워나가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가는 게 우리의 가장 중요한 평생 과제입니다.
내 한계를 극복하는 사랑입니다.
결코 내 한계를 벗어날 수도 없거니와 자유로울 수도 없습니다.
이런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점차 자유로워집니다.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신다.”
공평무사(公平無私)하시고 불편부당(不偏不黨)한 하느님입니다. ‘있는 그대로’ 품에 안아 살게 하시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 눈엔 다 귀한 당신의 사람일 수 있습니다.
모두를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하느님의 품을 벗어날 수도 없고 하느님의 눈길을 피할 수도 없습니다. 엘리야를 통해 아합왕의 대죄를 추궁하시는 정의로우신 하느님이십니다.
일단 재앙을 보류하시는 자비하신 하느님이십니다.
하늘의 너희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놀라운 복음입니다.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 모두에게 부여 된 평생과제입니다.
당신을 닮게 하시고 차별 없는 사랑 실천에 항구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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