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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에게서 온 자녀(희망 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08 조회수428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느님에게서 온 자녀(마르 6, 1-6)
 
 
 
아버지에게 낳으심을 받으신 주 예수님!
사람으로서도 태어나지 않은 곳인 구유에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가난한 삶으로 저희에게 오셨습니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처럼
고향에서는 아버지에게서 온 주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친밀하고 잘 알기에, 주님의 그 큰 권능을 인정하는 것에
마음이 몹시 불편하여 못 마땅히 여깁니다.
 
저희의 삶에서도 하느님께서 저희의 눈을 열어주시지 않는다면
아무도 예수님의 사람들을 알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사람들이 하는 일들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며
시기와 질투로 교만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와 어부들을 제자로 삼으셨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나약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주님을 따르려는 충직한 마음 하나 뿐으로
세상 아무것에도 기웃거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 병고로 시달리는 사람,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
저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든 사람, 그 누구도
아버지에게서 오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희가 잊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화가 났을 때, 시기와 질투가 일어났을 때,
미움이 쌓여올 때, 욕하고 싶을 때,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을 때,
모두 하느님에게서 온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다른 사람 모두도 저희와 같이 나약한 사람이오며
저희 가족에게서, 저의 이웃에게서,
저희가 업신여기는 사람에게서, 저희가 미워하는 사람에게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십니다.
 
저희만 우둔하여 하느님의 일을 알지 못하므로
모든 사람에게 살아계시는 주님을 알아보고
누구든지, 원수라도 사랑하라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모든 악에서도 선을 이끌어내시고,
모든 고통에서도 영광의 빛을 내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은 찬미 받으소서!
저희 모든 이 안에 계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님은 찬미 받으소서!
나약한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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