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저자는 이 내용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의 수명을 이후 몇 분이 비록 제외되기는 하지만 120년으로 제한하시며 홍수 이전의 증가 일로에 있는 수명을 마감하신다.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에덴에서 쫓겨났지만
그분의 강복으로 자손들을 얻었다.
종족 번식은 삶의 기본이었다.
이제 그 기본이 타락으로 얼룩져
하느님의 벌을 받아 결국은 사람의 수명이 제한되는 지경이 이르렀다.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한자리에 들어 육체적인 관계는 지속되었다.
이들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나필족도 있었는데 그들은 신체가 우람하고
특히 키가 큰 거인이었다.
그들은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다시 말해 남자들의 대부분은 힘이 센 체격이었다.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의 딸과 결혼하는 한 자리에 드는 육체적인 결합은
하느님에게는 못마땅하게 여겨졌다.
그것은 인류의 타락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지금까지 ‘아담의 자손’편을 통해서 노아의 홍수 이전의 열 명의 선조들이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어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살펴보았다.
신약의 마태오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시작된다.
구약과 신약에서 족보를 다루는 것은 성경은 구원의 역사임을 나타내려 함이리라.
하느님이 인류를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창조하시고는 복을 내리시지 않으셨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도 없었을 것이다.
하느님 스스로가 사람이 되시어 우리가운데 오셨고 또 언젠가 승천하신 그 모습으로 최후의 심판으로 믿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다시 오실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근원적으로 죄를 짓게 마련인가보다.
아담과 하와, 카인과 그 자손의 죄로 하느님은 준엄한 벌을 내리셨지만
그분의 구원은 언제나 예약이 되어 있었다.
아담의 자손 ‘셋’을 통해 그분의 계획은 하나하나 실천되어 하늘로 승천한 에녹이 있는가하면 수백 년이란 오랜 기간을 장수라는 복을 누리며 아들딸 잘 낳으면서 살았지만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죄에는 반드시 하느님은 준엄한 벌을 내리신다.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하느님의 입장에서는 도전이요
인간의 영역에서는 죄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빠져
모두 아내로 골라 삼는 것은 타락으로 가는 죄의 길이었다.
하느님은 이런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그래서 그분은 그분이 몸소 만든 사람들, 아니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릴 중대 결정을 하셨다.
대홍수로 아예 그 타락의 근원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노아’편에서 상세히 다루겠지만
구약에서는 이런 불륜의 결혼에 대해 하느님께서 벌하시는
내용이 몇 차례 이야기되지만 두 차례 정도는 아주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다.[계속]
[전달]이번 게시로 제 4장 ‘아담의 자손’을 끝내고 제 5장 ‘노아’편이 이어집니다.
제 5장부터는 게시 때마다 별도 ‘소제목’을 달아 이해도를 올리려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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