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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밀한 관계의 적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2 조회수472 추천수1 반대(0) 신고

친밀한 관계의 적

두려움은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데
가장 큰 적이다.

두려움은 서로를 달아나게 하고
움켜잡게 할 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

예수께서 겟세마니 동산에서
체포되실 때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을 버리고"(마태 26,56)달아났고
십자가에 처형되신 뒤에는,

"유다인들이 무서워서"(요한 20,19)
방문을 걸어잠갔다.

두려움은 우리를 "안전한"곳으로
달아나게 하든지 아니면 "안전한"구석으로
모이게 한다.

그러나 친밀한 관계를 이루지 못한다.

혼자 숨어 살거나 도피처에 모여 살게는
하지만,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가정을 만들지는
못한다.

두려움은 자나치게 멀거나 밀착된 거리를
강요한다.

나는 내가 두려워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많은 실례를 들 수 있다.

때로는 그들을 피했다.
집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한적한 곳에서
숨어지내거나 거짓으로 그들과 친한 척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얘기도 나누고 그들의 농담에
큰소리로 웃거나 그들이 하는 얘기에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그러나 두러움이 서로를 갈라놓거나 뭉치게 하는
곳에서 우리는 자기 죄와 허물과 상처를 고백할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겠는가?

먼 거리는 다른 이들이 우리 삶에 조금도 종요하지
않다고 무시하게 되고, 가까운 거리는 우리의 상처 받은
느낌을 표현하거나 고백하지 않아도 될 구실이 된다.

                        "살며 춤추며"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두려움의 까닭"

뭔가를 해서는 안될 일을 하였기 때문에,
모세 마져도 "이 일이 정말 탄로 나고야 말았구나."하면서
두려워하였다."(탈출 2,14-15참조)

"그러나 그대가 악을 행할 경우에는 두려워하십시오.
지배자는 공연히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악을 저지르는 자에게 하느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그분의 일꾼입니다."(로마 13,4참조)

결국 믿음이 없어서 우리는 두려워합니다.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마태 8,26)

"두려움을 이기는 길"

'용기를 냄'

"오직 너는 더욱더 힘과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여호 1,7)

'선을 행함'

"사실 지배자들이란 악행을 할 때에나 두렵지 선행을 할 때에는
두렵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권위로부터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로마 13,3)

우리는 참으로 비참한 인간입니다.

우리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여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지만, 지내 놓고 보면 해서는 안 될 일만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님!

후회할 일을 하지 않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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