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오 13,31-33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묵상>
비록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당신의 자그마한 웃음은
기쁨의 하늘나라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 웃음에서 넘치는 기쁨을 얻고
삶의 활력을 또 다른 누군가에 전함으로써
온 세상은 서서히 기쁨으로 물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당신의 따스한 목소리는
희망의 하늘나라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 위로의 목소리에 절망 딛고 일어나
새 희망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눔으로써
온 세상은 서서히 희망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은
일치와 화해의 하늘나라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의 손 붙잡아 단절의 벽을 깨고 나와
더불어 삶의 행복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맛들임으로써
온 세상은 서서히 갈림 없는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은
비록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심지어 당신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늘나라를 품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 담아
믿음의 벗님들에게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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