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 붙은 연탄이 글쎄 말이야 | |||
---|---|---|---|---|
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2-09-02 | 조회수43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자신이 불 붙은 연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가 공부를 하고 싶다고 도시로 유학을 가던 시절에 저희 집은 아궁이에 불을 때서 가마솥에다 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도시의 자취집은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연탄불에 밥을 했지요.
그런데 내 짝궁도 시골에서 유학을 왔더랬는데 그 짝궁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막상 친구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무척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학교에 오더니 자신이 어제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야, 나 어제 밤에 연탄불을 갈았는데 말이야 아침에 밥하려고 보니까 불이 꺼졌어. 그래서 밥을 굶고 왔어."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그런데 말이야, 나는 까만 연탄을 밑에 넣고 불 붙은 연탄을 위에 놓는 줄 알았거든." ㅎㅎㅎㅎㅎ
제가 세례받고 성가 찬미가 너무 좋아서 철야기도를 열심히 다니던 시절 신부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 연탄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불 붙은 연탄이 까만 새 연탄 위에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까만 새 연탄에 불도 붙이지 못하고 자신의 불도 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불(성령의 불) 붙은 연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까만 새 연탄 밑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