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는 제 15기 엄니학교가 1박 2일로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있었습니다.
많은 엄니들께서 펑펑 울음을 쏟아내셨습니다. 그 울음은 가족 간에 주고받은 아픈 상처 때문에 힘들어했음의 반증이자, 어쩔 수 없는 좌절과 상처 속에서도 다시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하려는 다짐이었을겁니다.
참여하신 수강생들과 봉사자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기회로 우리가 다시한번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각 가정마다 재건과 회복의 꽃을 피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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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행복 편지 27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서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는 '나를 받아들
여 주고 이해해줄거라 믿었던 마음', '내가 사랑 받길 원했던 마음', '내가 인정받고 지지
받고 싶었던 마음'들이 상대로부터 거절당하였거나 버림받았을 때 깊은 상처를 안게 됩
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 상처로 깊은 고통의 늪에 빠지는 것만이 아니고, 누구나 오히려
뼈아픈 좌절과 상처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회복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삶은 피할 수 없이 서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회복해가는 과정입니다.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더 관심을 갖고, 마음을 다독여주고, 서로 돕고, 기도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필요
합니다. 사랑의 체험은 언제나 세상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2012. 9. 17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 드림
* '아침의 행복 편지'는 카톡으로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 대전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 39기 안내*
일시 : 2012. 10. 20(토) 09:00 - 21(일) 18:00
장소 : 대전 새얼센터 (노은동)
문의 : http://cafe.daum.net/tjfatherschool
☎ 070-7672-1377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아부지/엄니학교 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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