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의 지혜 - 9.24. 월,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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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9-24 | 조회수417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2.9.24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잠언3,27-34 루카8,16-18
지혜가 많을수록 걱정은 줄어들고 삶도 단순해집니다.
문득 맞은 편 의자 위 쇼핑 백 영문에 눈길이 멎었습니다.
(이봐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일 태양은 다시 빛날 것이니.)
지혜 역시 발견입니다.
깨달음의 지혜, 지혜의 빛임을 깨닫습니다. 지혜의 빛이 무지의 어둠을 몰아냅니다.
삶의 책에서 깨달음을 통해 체험되는 지혜입니다.
어느 문화권에나 있는 인류의 보편적 유산이며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는 단순한 삶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시공을 초월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단순한 삶의 지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욥기, 잠언, 코헬렛, 지혜서, 집회서 다섯 권에 붙여진 이름이며 여기에 시편과 아가 두 권을 더하여 지혜문학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지혜문학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시편뿐 아니라 매일의 미사경문 역시 지혜의 결정체이고 우리는 성무일도와 미사를 통해 살아있는 지혜이신 주님을 체험하게 되며 이 공동전례기도의 은총이 서서히 우리를 지혜로운 삶으로 변모시켜줍니다.
시편 성무일도 지혜의 은총이 우리의 삶을 단순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줍니다.
단순하고 아름다운 지혜를 추구함으로 하느님을 만나는 우리들입니다.
이런 기본에 충실한 지혜로운 삶이 우리를 단순하고 아름다운 수도승으로 만듭니다.
진정 영적이자 이상주의적인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지금 여기에서의 삶의 지혜입니다.
1독서에서는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지혜를 가르쳐주시며 복음에서는 말씀 나눔의 지혜를 가르쳐 주십니다.
네가 할 수만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마라. …이웃이 네 곁에서 안심하고 사는데, 그에게 해가 되는 악을 지어내지 마라. 너에게 악을 끼치지 않았으면, 어떤 사람하고 공연히 다투지 마라.”
주님께서는 비뚤어진 자를 역겨워하시고 올곧은 이들을 가까이 하십니다. 이런 일상의 지혜를 깨달아 올곧게 살아갈 때 주님은 이들을 가까이 하시며 복을 내리십니다.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점차 드러나는 하느님의 현존이자 더욱 풍요로운 영적 삶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함축된 금언의 지혜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 지혜를 선사하시어 우리 모두 ‘살아있는 지혜’가 되어 살게 하십니다.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시편34,6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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