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월 4일 심금을 우리는 성경말씀 : 마태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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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진선 | 작성일2012-10-04 | 조회수34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10월 4일 심금을 우리는 성경말씀 : 마태5,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Beati pauperes spiritu, quoniam ipsorum est regnum caelorum. How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the kingdom of Heaven is theirs. 새김 “영”과 “가난한 이들”은 매우 흔한 낱말입니다. 그러나 구약‧신약을 통틀어 두 낱말이 함께 붙어 사용된 경우는 없습니다. 오직 마태5,3에만 “영으로 가난한 이들”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니 그 뜻이 자못 불분명할 밖에 (없습니다). 그러던 차에 1947년부터 발견된 쿰란 문헌에 보면 “영의 가난한 이들”이란 표현이 두 번 나오는 데(1QM14,7; 1QH14,3), 예수님 시대의 쿰한 수도자들이 그렇게 자처했습니다. “영의 가난한 이들”의 반대가 완고한 마음인 점에 미루어(1QM14,7) “영의 가난한 이들”은 겸손한 이들이라 하겠습니다. 큼란 수도자들은 빈자의 영성에 심취했던 까닭에 “영의 가난한 이들”말고도 “은총의 가난한 이들”(1QH512), “당신 구원의 가난한 이들”(1QM11,9), 또는 “가난한 이들”(4QpPs37)로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해설 두가지 : 영으로 가난한 이란 실제로는 사유 재산을 소유하더라도 물욕을 버린 사람을 가리킨다는 설이 있습니다. 가톨릭 수도원에서 즐겨 내세우는 또 한가지 설로서, 사유재산을 포기하기로 청빈서원을 발한 수도자야말로 영으로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영으로 가난함)은 영의 부추김을 받아 자발적으로 가난을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청빈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가난을 체험하고 감수한다기보다 가난을 자신의 숙명처럼 여기는 후련한 경지를 말합니다. --”(禪과 성서120) 이는 예수회의 영성수련 또는 불가의 선 수행에서 우러나오는 깨달음일지언정, 아무래도 마태5,3의 참뜻과는 거리가 먼 발상입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40쪽 묵상 하늘나라는 오늘의 삶에서 이미 시작됩니다. 기도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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