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3. 암이 사라진다, 기적을 불러 깨우는 힘
의학을 초월한 힘
야고보 씨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미국의 암 치료 의학에 크게 놀
랐습니다. '죽음의 문턱에 가 있던 사람을 완치시키다니---' 하고
감명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1월에 간
장 수술을 받았을 때, 바윗덩어리와 같이 딱딱하게 부어오른 종양
은 손을 댈 수 없어 그냥 덮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야고보 씨와 프
란치스코 씨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 치유에는 의학의 힘 외에 다
른 요소도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우수한 과학자인 야고보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수술을 받은 곳은 워싱턴에서 가장 뛰어난 병원이었고 세
계적으로도 암 연구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거기서
훌륭한 의사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수술 전 의사가 "1,2퍼센트의 가능성에 기대를 겁니까?" 하고 물
었을 때, 야고보 씨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기 때
문에 1퍼센트라도 기대를 겁니다. 수술해 주세요" 라고 대답했다
고 합니다.
수술을 받은 후 얼마 동안 야고보 씨는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다
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
음 든든했다고 합니다. 그런 기도에 의지하여 '나는 한 사람이 아
니야. 고독하지 않아. 모두들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보내주고 있으
므로 나는 살 수 있어' 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확신이 나를 살려주었습니다" 라고 야고보 씨는 차분한 어조
로 말했습니다.
의사는 "당신이 회복한 것은 의학의 힘 40퍼센트, 의학을 넘은
힘 60퍼센트"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야고보 씨는 "중요한 것은 자
신이 어떻게 살아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받고 있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하고 확신에 가득찬 표정으로 말했
습니다.
한편, 완전히 활기를 되찾은 프란치스코 씨는 암환자들을 집으
로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면서 "내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지지와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설명하고 환자들
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그 모임에는 300명 또는 500명이 모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
는 환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암에 걸렸다고 해서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세요. 건강한 사람들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내주세요. 그렇게 하면 암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말기 암도 나을 수 있다' 는 확신
을 얻었습니다.
그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만나 야고보 씨와 프란치스코 씨
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기적적인 치유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은 솔직히 어떤 이유로 암이 사라지는 경
우가 적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엑스레이에 분명히 나와 있던 암의 형
체가 사라지는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라고 대답하는 의사와 간호
사가 여럿 있었습니다.
내가 아는 60대 동양인 여성은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에서 간
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비교적 높은 지위인데, 그녀도 암이 사라지는 장면을 몇 번 보았다
고 합니다.
"무엇이 작용하는지는 모르지만 투병생활 중에 주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든지 또는 기도를 받든지 하여 자신이 고독하지 않
다는 것을 확신하는 환자에게는 암이 자연 소멸되는 경우가 많아
요" 라고 그녀는 증언했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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