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 10.11. 목,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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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10-11 | 조회수40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2.10.11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갈라3,1-5 루카11,5-13
매일 겸손히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자가 진정 수도승입니다.
베네딕도회 20차 오틸리아 연합회 총회에서 요셉수도원이 전폭적인 지지로 자치수도원의 승격이 결정된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친절 가득담긴 활짝 핀 웃음으로 저에게 이마를 가볍게 대며 인사했습니다.
라 하며 엠제는 스왈리어로 Old Man(장로)로 wise man(현자), honorable leader(존경하는 지도자)라
수도원 설립 후 25년 동안 계속 수도원과 동행해 주셨던 주님과 은인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씀도 이 하나뿐일 것입니다.
어제의 경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때 하느님은 늘 도와주심을 믿습니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나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선물을 주십니다.
성령의 도움 있어 백절불굴의 믿음의 삶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서두르지 말고 소처럼 하루하루 뚜벅뚜벅 충실히 살아가게 하는 성령입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 맡기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부단히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며 살아가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우리이지만 이루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할 수 없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만 한다(We can't do what we want, we do what we
우리 모두에게 참 좋은 성령의 선물을 주시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저의 좌우명과도 같은 자작애송시로 강론을 마칩니다.
어느새 다시 시작했다.
마침내/붉은 사랑으로 타오르다/가을 서리 내려 사라지는 날까지
또 계속이다.
다만 오늘/하늘 향해 타오를 뿐
내일은 모른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주님은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루카1,68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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