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4. 죽음의 체험과 확신
'사후를 걱정하지 말라'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임사체험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또 과학적
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임사체험 사례가 밝혀졌으며
지금은 그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학 시대인 20세기는 인간의 생명에 역점을 둔 의학을 비롯하
여 모든 과학이 인류의 '삶' 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선진국을 중심
으로 풍요로운 식생활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이루어지고 의학도 경
이적으로 발달했습니다. 즐거운 삶을 추구하고 의학의 발달로 수
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어 삶에 대한 집착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죽음을 필요 이상으로 두려
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임사체험자가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
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후를 걱정하지
말라' 는 계시가 아닐까요?
죽으면 멋진 곳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편이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죽음에 대한 불안
으로 지금 주어진 시간과 생명을 오염시키는 것은 아까운 일입니
다. 임사체험은 현대인에게 '삶에 집착하거나 죽음을 걱정할 필요
가 없다' 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번민하면 막연한 불안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것이
발전하여 빈곤, 병, 인간관게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지금의
행복조차도 느끼지 못하고, 지금 해야 하는 일에도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반면에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현실을 무시하려고 한다면 눈앞의 쾌락만을 추구하게 될지도 모릅
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히 사는 것이고 죽음에 의해 아무것도 끝나
지 않고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면 지금이 소중
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눈앞의 쾌락만 찾지 않고 사랑과
진리를 위해 착실한 자세로 살아가게 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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