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에 대한 깨달음 - 10.26. 금,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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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10-26 | 조회수34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2.10.26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에페4,1-6 루카12,54-59
하나에 대한 깨달음은 지혜와 연민의 원천입니다. 모두가 외관상 떨어져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깊이 들여다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하나로 연결된 실재라는 것 이게 진실입니다.
성당 사진 아래 씌어 진 다음 대목에서도 ‘하나’의 진리를 깨닫습니다.
광장에는 순례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물이 콸콸 나온다. 잠시 쉬고는 다시 길을 나선다.’
떨어져 있는 듯해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가 썼던 세 권의 책 제목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둘 째 권 ‘둥근 마음 둥근 삶’이 주고 있고, 셋째 권 ‘사랑밖엔 길이 없었네.’는 구체적 길을 제시합니다.
하나로 연결된 실재임을 깨닫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흐름처럼 무리하지 말고 순리대로 하나의 흐름으로 살라는 사계절의 가르침입니다.
겨울 되면 겨울로/살라고
사계절의 영원을 살라고/선물로 주어진 인생이다-
하나에 대한 깊은 깨달음에서 솟아난 글입니다.
비록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바오로이지만 이런 하나에 대한 깨달음에서 샘솟는 열정과 자유요, 단순하고 진실한 삶입니다. 주님 안에 살 때 주어지는 하나에 대한 깊은 깨달음의 은총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자연의 징표는 물론 시대의 징표를 읽을 수 있는 마음의 눈을, 분별의 지혜를 지닙니다.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판단하지 못하느냐?”
하늘과 땅의 징조는 물론 시대의 징표도 풀이할 수 있고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하나에 대한 깨달음의 맛은 바로 주님의 맛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에 대한 깨달음을 맛보게 하십니다.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시편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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