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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101가지 묵주기도이야기
파트리시아 프락터 수녀 엮음 / 장말희 옮김
불가능한 기적
"열심히 묵주기도를 한 덕분에 기적이 일어난 경험을 해 보신 적
이 있습니까?"
기적은 일어나고 있고 계속 일어난다. 나는 나 자신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의 묵주기도는 나의 서두로 시작되었다. 저녁 식
사 후 온 가족이 무릎을 꿇고 앉으면 어린 나는 의자 사이를 돌아다
니며 "아멘!"을 외쳤다. 그것이 성모님께 묵주기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우리 어머니는 수면제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우리를 재
우셨다. 침대로 가서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대부
분의 경우 나느 기도를 끝까지 바치지 못하고 잠들곤 했다.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어 친구들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긴 이야기
를 나누었다. 대부분 대학 진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로욜라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나는 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그것은 내가 사제
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알고 이끌어 주시기를 빌며 9일 기도와 미사를
봉헌했다.
마침내 신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 누나는 내가 6주 후에 돌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돌아올 거야. 신나게 데이트하고 학교 댄스파티도 그
렇게 좋아하던 애니가 반드시 돌아올 거야!" 하지만 성모님의 생각은
달랐다. 물론 신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사제가 된 후에도 그
런 때가 있었지만, 나는 언제나 쫓겨날 때까지 굳세게 내 자리를 지키
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게 벌써 50년 전의 일이고 나는 아직도 쫓겨날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며 성모님을 사랑하고 믿으며 일상을 살
아가는 성모님의 기적이다. 사랑하는 성모님, 감사합니다. 저를 계속
보살펴 주소서. 저는 당신의 '불가능한 기적'입니다
-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에서 마우로 캘리 신부, 프란치스코회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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