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7.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무게
고통 속에서 성장이
고뇌나 시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
해도 그 체험은 슬프고 괴로울 뿐' 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고뇌를 포함하여 인생에서 겪은 모든 체험의 의미가 완전히
이해되는 때가 바로 세상을 떠날 때라고 말합니다.
임사체험자들은 자기 인생의 각 장면을 주마등처럼 회고하는데,
바로 이때 모든 괴로움과 기쁨의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
입니다. 인생에는 쓸데없는 것이 없고, 달리 돌아가는 길, 즉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끌림 받아 가는 과정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은 그 점을 잘 압니다. 모든 일은 필연적이고, 모
든 것에는 훌륭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삶의 의미를 아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
어날 때 인생을 완료하기까지 설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임사체험을「그 빛에 감싸여」라는 책에서 밝힌 베티 이디는 '사
람은 누구나 일생의 계획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는 것을
'저 세상'에서 알았습니다. 계획 속에는 괴로운 것도 있는데, 이것
은 자기와 주위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신의 설계도는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것이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계획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세운다고 해도 (물론 그렇
게 할 수도 없지만)사전에 선택한 고통을 통과하지 않으면 당신의
인생은 완료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삶을 받는 것은 풍요로운 사랑으로 성장하
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이기도 하고 지혜 있
는 사람들의 단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통은 인간의 성장을 돕
는 커다란 힘'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고통을 찬미하
는 것도, 일부러 고통을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자기
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고통을 스스로 선택하여 현실 속으로 가
까이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은 그 점을 우리에게 전해 주려 합니다.
'어떤 고통에도 반드시 긍정적인 가치가 있다'
죽음에 의해 모든 사람이 그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통을 느끼면 누구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
상입니다. 그러나 고통스럽더라도 평온해질 수 있는 능력이 사람
에게는 있습니다. 그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괴롭더라도 일단 그
대로 받아들이고 극복하여 행복을 쌓아올리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고통은 늘 붙어다닙니다. 죽음도 그런 고
통의 하나, 아니 최후의 가장 큰 고통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
무리 큰 고통 속에서도 마음을 고요하고 평안하게 가질 수 있습니
다. 자신의 깊은 곳만은 고통에 침범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
다. 그것이 인간의 진정한 성장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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