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詩)의 힘, 노래의 힘 - 12.10. 월,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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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12-10 | 조회수380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2.12.10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이사35,1-10 루카5,17-26
‘시의 힘, 노래의 힘’은 그대로 ‘하느님의 힘’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는 아마 미사일 것입니다.
영혼을 살리고 북돋우는 시입니다.
좋은 시는 대부분 노래로 불려 집니다.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역시 성경의 시편을 끊임없이 노래 기도로 바칠 때 예언자이자 신비가요 시인이 됩니다.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하여라.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놓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그분께서 오시어 너를 구원하신다.”"
일반 서정시하고는 품격이 다릅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생명과 빛, 희망을 선사해 주는 시가 좋은 시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또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서 그대로 실현됩니다.
그때에 다리 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 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물이 흐르리라.”
또 오늘 복음의 중풍병자의 치유를 통해 이사야의 이런 시적 예언의 성취를 봅니다.
개인의 믿음은 약하지만 찬양공동체의 믿음은 강합니다.
하느님 찬양이었습니다. 모든 사람 역시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했다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 수도승들처럼 찬양이 몸에 밴, 찬양의 제2천성이 된 찬양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치유에 이은 찬양의 응답이지만 찬양 노래를 통한 치유입니다.
깨닫게 됩니다.
비로소 이사야가 예언한 유토피아 공동체의 실현입니다.
공동체의 일치는 물론 치유를 이루어 주십니다.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당신께 찬양 노래 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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