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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 지음
한림대 가톨릭교수협의회 옮김
하느님께 희망을 두어라!
2. 시몬아,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느님은 모든 것을 경이롭게 창조하신다
하느님은 당신 모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신들보
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시편 8,6; 히브 2,7 참조) 불멸성과 진리
와 정의를 주셨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인간 존엄성의 빼어
난 이유는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도록 부름 받은 인간의 소명에 있다.
인간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과 대화하도록 초대받는다. 하느
님의 사랑으로 창조되고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으로 보존되지 않는다
면 인간은 결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 사랑을 자유로이
인정하고 창조주께 자신을 맡겨드리지 않고서는 인간은 온전히 진리
를 따라 살아갈 수 없다."(사목 헌장, 19항)
인간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여된 위대함을 자유로이 거절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약속한 미래와는 다른 자신의 계획에 따라 스
스로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증언처럼 이교도들이 미래를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재물을 추구함으로
써, 사람들의 보호에 의존하며 이방인의 힘과 결탁하는 계약과 거룩
한 것을 소유함으로써 그것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호세 2,10; 에제
16,15 이하 참조) 그 결과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 희망을 두
지 않고 거짓 희망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더욱 경이롭게 재건하신다
하느님은 특별히 예언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참 희망으로부르십니
다. 참 희망은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
리가 받은 것은 진리의 빛과 죄의 용서, 악의 힘에 대항하는 자유의
복원, 새롭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신성에 대한 참여, 육체의 부활을
통한 죽음에 대한 승리와 영원한 삶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비참함을 만나러 오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써 복음과 당신 은총이 세상을 새롭게 하는 단초가 되게 하시고, 특
히 존재의 모든 영역, 곧 개인적ㆍ공적ㆍ문화적ㆍ사회적ㆍ정치적ㆍ
경제적 영역에서 인간의 쇄신 원리를 완성시키셨습니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하신 것입니다.(Omnia instaurare in Chri
-sto.)'
샤를 페기는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전부이신 예수님 앞에서 황홀경
에 빠져 그분과 함께 세상의 정원에 있는 희망의 분수가 되길 바란다
고 했습니다.
희망의 분수가 언제나 젊고 신선한 생명력을 지닌 채
영원히 흐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묻고 싶습니다.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착한 내 백성아,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순수한 물을 뿜어내는 깨끗한 분수를 만들고 싶어해도
모든 창조물 가운데 그러한 분수를 발견할 수는 없다.
깨끗한 분수를 만들 때 이용한 것은 바로 나쁜 물이었다.
바로 이 때문에 부족함이 없으며
바로 이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정원 안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비밀이다."
하례하나이다, 자비의 어머니시여.
하느님의 어머니, 용서의 어머니시여,
희망의 어머니, 은총의 어머니시여,
거룩한 기쁨이 가득한 어머니시여.
오, 마리아여!
![](http://cfile233.uf.daum.net/image/186A731D4B4D6A5C1160BA)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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