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침의 행복 편지 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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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항중 | 작성일2012-12-21 | 조회수31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107 모든 파리는 단지 2분 만에 마개를 열어놓은 반대쪽, 마개가 없는 밑으로 재빨리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반면에 벌은 밝은 방향으로만 출구를 찾아나가려고 막힌 병 위쪽에 모여 애쓰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벌은 출구가 밝은 곳에 있다는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해 줄까요?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도 경우에 따라 우리가 경험적으로 학습한 것이 오히려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칫 우리가 쌓은 지식 때문에 세상을 고집스럽게 보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편견 도 생기고 독단도 생기고 시시비비가 일어납니다. 우리 자신이 경험하는 것들 중에 상당 부분은 유한하고 어설플 수 있습니다. 식자우환(識字憂患: 학식이 있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된다)이고, 아는 게 병일 때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거꾸로 생각해보는 여유, 열린 마음, 유연한 마음가짐이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독자께서 겪으신 식자우환의 예를 나누어 주신다면 서로 지혜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2012. 12. 21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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