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주시는 대로 말하라.

성령의 힘으로 우리는 다른 이들 앞에서

비로소 뭔가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말하려고 할 때

흔히 우리는 자격지심을 갖거나

수줍음을 드러내기도 하며

어떤 때는 다소 신경질적이 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게 되면

우리가 어디서 뭘 말해야 하는 것인지

걱정하지 않게 된다.

즉 어떤 요청을 받았을 때

뭘 어떻게 답해야 할지

준비가 되는 것이다.

“너희는 권력자들 앞에 끌려갈 때에

무슨 말로 어떻게 항변할까 걱정하지 말라.

성령께서 너희가 해야 할 말을

바로 그 자리에서 일러주실 것이다.

(루까 12,11-12).”

준비를 한답시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확신을 가지고 진리를

선포하면 되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