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침의 행복 편지 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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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항중 | 작성일2013-01-16 | 조회수33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121 저에게는 외동딸이 있습니다. 지난해 늦가을 너무도 맑은 날, 딸아이의 친한 친구가 22살 꽃 다운 나이를 뒤로 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한동안 그 친구의 환했던 표정도 떠오르고, 외동딸을 떠나보낸 부모님의 심정이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한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저께 그 친구의 어머님께서 제 딸에게 전화를 주셨답니다. 장례를 치른 후 마음을 추스르시고 제 딸을 보시겠다는 약속의 전화였지요. 딸아이가 전해주는 어머님의 말씀을 들으며 저와 딸은 한참을 함께 울었습니다. 그 어머님은 언젠가 ‘배우자를 잃으면 과거를 잃는 것이고, 자녀를 잃으면 미래를 잃는 것’이라는 주변 얘기를 들으셨다는데 막상 딸을 저세상에 보내고 난후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슴 절절하게 느껴지신다며 딸아이와 지냈던 훈훈한 기억과 어머니로서 미안하고 후회되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자녀를 저 세상으로 보낸 부모님들은 하나같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걸 하는 마음, 자녀가 원했던 것을 좀 더 들어주었을 걸 하는 마음을 토로 하십니다. 가족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삶에 대한 관점이 달라집니다. 어른들이 추구하는 돈도, 성공과 출세를 위해 하는 일도, 자녀들의 탁월한 성적이 죽음 앞에서는 소중한 가족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훗날 우리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지냈던 시간을 애정 어리게 회상하며 그리워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무엇인가를 하시면서 말입니다. 2013. 1. 16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드림
[안내] 제39기 아버지학교 개강 안내 † 찬미예수님 자녀교육에 힘쓰시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용기, 지혜를 드리는 학교! 대전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我父知학교) 제39기 과정이 아래와 같이 준비됩니다. 여러분의 크신 관심과 사랑으로 주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준비되고 많은 아버지들이 참가하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일 시 : 2013. 2. 16(토) 09:00 ~ 17(일) 18:00 (1박2일) □ 장 소 : 정하상교육회관(대전가톨릭대학교내)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방리 312 □ 참가대상 : 자녀를 둔 모든 아버지 50명(비신자와 다른 종교 신자도 환영!)
□ 참 가 비 : 10만원(교재 및 숙식비, 후속교육 포함) □ 접수기간 : 2012. 12. 1(토) ~ 2013. 2. 11(월) ※선착순 접수-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 접수 및 문의 ☎ 070-7672-1377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아부지/엄니학교 봉사회) ♥ 참가비 입금계좌 : 국민 770001-01-244570 전구하 ♥ 신청방법 : 위 전화로 구두신청, 혹은 첨부된 신청서를 왼쪽 메뉴 [아부지학교 참가신청]게시판이나 e - 메일로 전송 kichy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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