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의 깊이 - 2013.1.17 목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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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1-17 | 조회수415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2013.1.17 목요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251-356) 기념일
히브3,7-14 마르1,40-45
바로 복음의 마지막 장면이 이를 입증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 들었다. -
예수님 내면의 깊이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간 하느님의 향기임을 깨닫습니다.
무수히 수도원을 방문할 것입니다.
겸손과 온유의 깊이에서 만나는 주님이십니다.
과연 내 삶의 깊이는 어느 정도쯤 일까요. 무지와 교만의 완고함으로 천박해지는 삶인지요, 혹은 겸손과 온유로 깊어지는 삶인지요.
마음 또한 완고해지기 십중팔구입니다. 열리고 부드러운 마음이 아닌 닫히고 무디어져 굳어진 완고한 마음입니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겸손과 온유로 활짝 열려 날마다 서로 격려할 때 마음 깊이의 안식처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완고함이란 마음의 병입니다.
마음이 완고한 상태의 인간입니다.
자신의 완고함이란 영적나병에 좌절할 것이 아니라 곧장 주님을 찾는 것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간절함의 깊이에서 만나는 주님이십니다.
“스승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께 돌아가는 회개뿐입니다.
나병의 치유로 나병환자에게 나병은 저주가 아닌 축복의 계기였음을 깨닫습니다.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
주님의 ‘가엾어 하는 마음’과 ‘사랑의 터치’, ‘능력의 말씀’이 하나가 되어 발생한 치유의 기적이 그대로 미사를 통해 실현되어 완고함의 내적 나병이 치유되는 우리들입니다.
참 나를 발견한 나병환자입니다.
치유를 통한 삶의 깊이에도 이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육신의 병뿐 아니라 마음의 병, 모든 일상의 크고 작은 어려움 등 모두 주님을 찾으라는 회개의 표지들입니다.
이 모두는 축복의 계기가 되고 마음은 겸손과 온유로 깊어져 그 삶의 깊이에서 주님을 만나 비로소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은 오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완고함의 내적 나병을 치유해 주시고 당신의 겸손과 온유의 마음을 선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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