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믿기로 합시다.
태어나 지금까지 말 한 마디에 지병이 사라지는 걸 못 봤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 그 누구도 이런 일을 보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성경에 그런 일이 있었다 하니 이거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부정하고 믿지 않는 것과,
그렇다면 이런 일이 있었다 하니, 인정하고 믿는 일, 둘입니다.
부정한다고 좋아지는 게 없다면 믿는다고 손해나 나빠질 건 없잖습니까?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마르코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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