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극화의 해법 (마르 4,21-25) -오상선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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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3-01-31 | 조회수38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3년1월 31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의 말이다. 그는 1815년 이탈리아의 토리노 근교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양을 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요한 보스코는 어머니의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라 사제가 되었다. 특히 청소년을 사랑했던 그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오다가 1859년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그리스도교 생활을 익히게 하려고 살레시오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1872년에는 살레시오 수녀회도 세웠다.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19세기의 탁월한 교육자로 꼽히는 그는 1888년에 선종하였고, 1934년에 시성되었다. 등불은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는다
-오상선신부- 자본주의 경제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심화,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나누면 나눌수록, 주면 줄수록 더욱더 풍요로워지는 영적인 부자됨의 신비는 경제적, 물질적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는 정반대 현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나누면 나눌수록 영적으로는 더욱더 가진자가 되고 우리 스스로가 이것을 하지 않고 정부가 무슨 답을 제시해 주길 바라고 부자가 회개하여 빈자에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결코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성 요한 보스코는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영적인 부자가 아니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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