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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베카 그녀는 누구인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04 조회수895 추천수1 반대(0) 신고
 

에사오는 친아들이면서 리브가는 야곱을 위해서 에사오의 상속권을 빼앗은 

공범이지요. 이런 여자가... 어머니라고 할수 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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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 그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한계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못나고 부족한 모습을 성경은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레베카가 왜 그런 삶을 살게 되었는가에 대한 묵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사악과 레베카가 처음에 혼인할 때에 어떻게 했는가?



사실 레베카는 이사악이라는 사람을 보고 혼인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혼인시키기 위해 자기 집안의 가장 늙은 종을 자신의


고향으로 보내어 자신의 친족과 혼인시키려고 낙타 열마리를 데리고 온갖


선물을 가지고 나호로가 사는 성읍인 아람 나하라임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그 남자는 무게가 반 세켈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를 그 처녀의 코에 걸어 주고,


무게가 금 열 세켈 나가는 팔찌 두 개를 팔에 기워 주고는"(창세 24,22 참조)


이 밖에도 그 종은 가지고 간 많은 금은 패물과 옷가지 등을 꺼내어 레베카에게


주고 그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주었습니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자면 조건보고 결혼한 것과 같을 것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레베카의 오빠 라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호르는 모르겠으나 레베카의 어머니와 오빠 라반


그리고 레베카는 물질(돈과 재물)을 아주 많이 좋아했던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정도를 넘어서 그것을 보고


결혼을 허락할 만큼 좋아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보시면 레베카가 이사악을 처음 만나는 장면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레베카도 눈을 들어 이사악을 보고서는 얼른 낙타에서 내려 그 종에세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오는 저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그분은

나의 주인입니다.'하고 대답하자, 레베카는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그 종은 이사악에게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창세 24,64-67)

 

여기서 궁금한 내용은 아브라함은 왜 아들 이사악을 직접 보내지 않고 자기

집안에서도 가장 늙은 종을 보냈을까? 이사악이 못생겼기에 그랬을까?

아니면 몸이 불편한 장애를 가졌었을까? 그리고 왜 레베카는 너울로 얼굴을

가렸을까?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성경이 전하는 이사악을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는
이사악의 성격은 남성적이지는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기근이 들었을 때에 그라르로 가게 되었을 때에 레베카 때문에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레베카를 부인이라고 하지 못하고 누이라고 했으며

아비멜렉이 우물을 빼앗으면 아무 소리 없이 다 내어 주었습니다.

그에 비해 레베카의 성격은 활동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사악과 레베카가 결혼할 처음부터 사실 사랑해서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이사악이 자기가 죽을까봐 누이라고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고 그러다보니

부부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사악이 큰 아들 에사우를 편애하니 자동으로 레베카는 야곱을

편해한 것 같아 보입니다. 인간 심리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나는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렇게 묵상해 보았습니다.

레베카가 드러나기는 에사오에게 못되게 했지만 사실 그것은 남편에 대한

강한 반발과 저항의 모습이 아들에게 투영된 모습이라고 말입니다.

이렇듯이 인간은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살면 레베카처럼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레베카를 통해서 배우라는

말씀입니다.

 

결혼이 서로 사랑해서 결합하지 않고 재물, 또는 조건만 보고 하면 레베카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결코 행복하지 않음을 배우라는 말씀으로 묵상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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