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결과는 비움으로 나눔 사랑
옛날과 지금의 선교 상황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지만 요지는 같습니다.
지팡이나 신분증 카드 약간의 짐 같은 것들이 문제 되는 게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방법에서 기본적 힌트는 ‘비움을 사랑함’입니다.
내가 능동태로 다 준비하고 상대는 수동태로 받게만 하는 게 아닙니다.
재물, 권력, 외형 등에서 없음이나 부족 상태라야 선교의 힘이 솟습니다.
물질의 풍요는 선교대상이고, 선교결과는 비움으로 나눔 사랑 입니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마르코 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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