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처럼,
인생이란 제아무리 잘났다고 뽐내고, 돈 많다고 떵떵거리며, 학식이 풍부하다고 자랑해도 그 한계는 분명합니다,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창세기 3,19] 인간은 예외 없이 ‘죽음’이라는 명백한 선으로 그어져 있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죽음의 선고에서 예외가 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하느님의 심판에 빠질 수 있겠습니까?
누구나 때가 되면 세상을 마감하고 주님 앞에 마주 서야 합니다,
하지만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하느님을 언제 다시 만날지는 그 아무도 모릅니다,
더구나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송현[로마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