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주의 9일기도를 끊기지 않고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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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헌모 | 작성일2013-02-21 | 조회수7,317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묵주의 9일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잊지 못할 때를 생각하여 적어본다. 작년 12월 말에 아버지 상을 치루는 동안도 묵주의 9일기도가 끊기 지 않도록 기도를 바쳤는데 한 번은 화장실 안에서 한 번은 샤워실 에서 바치게 되었다. 아침과 새벽에 각각 남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나 조용할 때에 기도를 하게 되었다. 상중이라 문상객들이 오고해서 평상시에 기도를 해오던 묵주기도를 하기가 어려웠지만 미리 코트의주머니에 기도책을 넣고 준비를 철저 히 해서 9일기도를 끊기지 않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란 생각이 든다. 안하면 안했지 화장실 안과 샤워장에서 기도 를 할게 뭐람? 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5년이상 해오던 것을 끊기게 되면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나는 그 외에도 어디를 가거나 여러 사람들이 있어 서 혼자 기도하기에 불편할 때에도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곤 할 때가 있었다. 부득이 비록 화장실이었지만 분심중에 마음으로 드리 는 기도이었기에 기도가 끊기지 않은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이다.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거의 5년간 무릎을 꿇고 기도했지 만, 아픈 다리의 통증을 느낄 때도 있어서 관절염이라 쪼그려 앉지 말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해 주셔서 요즈음은 무릎을 꿇지 않고 하 지만 나중에 회복된다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싶다. 이렇게 저를 주님께서 사랑해 주셔서 6년째 묵주의 9일기도를 하고 있어서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기쁘고 행복하다. 예전에는 묵주의 9일기도를 하게되면 하다가 끊기고 해서 다시 시 작하곤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정착이 되었다고 생각 들지만 늘 깨 어 있어야 하고, 또 많이 아프지 말아야 죽을 때까지 기도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기도를 통해서 참으로 기도의 맛을 느낄 때가 있으며 평화로울 때 가 있고, 주님께서 부족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 같은 체험도 했지만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들어 주지 않으셨다고 너무 좋아해 하고 실망해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신앙인은 누구나 기도를 하여야 하며 기도의 힘으로 살고 죽을때가지 기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주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시든 않든 그것을 떠나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살아 활동하시는 성령의 힘과 주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도우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든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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