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통 -생명과 사랑- 2013.2.28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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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2-28 | 조회수34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3.2.28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예레17,5-10 루카16,19-31
-생명과 사랑-
오늘 복음을 묵상하던 중 언뜻 떠오른 말은 불통이었습니다.
정말 회개를 필요로 하는 불통의 전형적 인간을 상징합니다.
내적으로는 완전히 고립 단절된 섬 같은 모습입니다.
소통은 생명입니다. 사랑으로 소통해야 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관심입니다. 생명의 반대는 죽음입니다. 그러니 불통은 무관심이자 죽음입니다.
완전히 자기 감옥에, 자기 섬에 갇힌 사람 같습니다. 위로 하느님과 좌우사방, 옆으로 이웃과 단절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단절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가난한 라자로인데 부자는 도무지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있다.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도대체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물론 완전히 하느님과도 단절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바로 이런 불통을 상징하는 게 이 둘 사이에 있는 ‘큰 구렁’입니다.
여기에서 건너가려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건너 올 수 없다.”
그대로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하느님과 소통했던 인간임을 상징합니다.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불통의 부자는 우리에게 회개의 표징입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살라는 회개의 표징입니다.
우리 모두 회개하여 위로 하느님과 옆으로 이웃과 활짝 열어 사랑과 생명으로 소통하며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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