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3/10일 사순 4주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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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3-03-10 | 조회수349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
2013년3월10일 사순 제 4주일 복음묵상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루카15,22) ----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다. 그리고 뒤돌아보면, 그리도 짧은 것이 우리네 삶이다. 이 간단하고도 짧은 삶 안에서 참으로 복잡하고도 긴 이야기들이 만들어진다. 넘어야 할 산도 많고 건너야 할 강도 많다. 흘릴 눈물도 많고 보여 줄 웃음도 많다. 그러다 들숨이 더 이상 날숨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우리의 여정은 끝을 맺는다. 이런 것이 우리의 삶이라 한다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과거를 내 것으로 인정하고 감사하자. 미래를 그분께 맡기며 희망하자. 현재는 늘 기회임을 깨달으며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모든 시간 안에는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이다. 오늘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분명하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우리가 잘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며, 죄의 내용보다도 참된 뉘우침을 원하신다는 것이며, 사랑하시기에 늘 용서의 준비가 되신 분 이라시는 것이다. 그러니 죄 안에 살고 있음을 인정하자. 그리고 용서를 청하자.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우리임을 믿어야만 한다. 이것이 우리가 희망 속에서 이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해야만 한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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