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관상의 기쁨 - 2013.3.11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
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3-11 | 조회수395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3.3.11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이사65,17-21 요한4,43-54
봄(春)은 봄(見)의 관상(觀想)의 계절입니다. 온 누리에 활짝 펼쳐지고 있는 하느님의 일들을 눈으로 보라 있는 봄(春)입니다.
바로 믿음의 눈을 열어 하느님을 보고 믿음의 귀를 열어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시편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우리 모두를 하느님 관상에 초대하는 이사야입니다.
끊임없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하느님입니다.
끊임없는 새로운 창조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입니다.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은 하느님임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관상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 또한 하느님의 기쁨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기뻐해야 하느님도 기뻐하십니다. 그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너무나 잊고 지내는 관상의 가치입니다.
참 마음 황폐해 가는 시대입니다.
참으로 관상적 삶의 회복이, 신비감각의 회복을 위한 영성수련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감성지수와 영성지수가 함께 갈 때 비로소 관상의 참 행복입니다. ‘
저절로 탄성이 새어 나올 때 건강한 영혼입니다.
관상의 핵심은 믿음입니다. 진정 믿는 자들이 관상가입니다.
예수님의 거절에도 좌절하지 않고 간절히 청하는 ‘믿음의 사람’ 왕실 관리입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위로하시고 치유하시고 구원하시고 창조하십니다.
믿음이 있어야 치유의 기적도 일어납니다.
하여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선사하시며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보고 깨닫게 하십니다.
이 성찬의 신비로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영원한 곳으로 이끌어 주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