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은 나의 운명 -생명의 강- 2013.3.12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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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3-12 | 조회수34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3.3.12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예레47,1-9.12 요한5,1-16
-생명의 강-
단락마다 반복되던 말마디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는 주님이다.”
바로 믿는 이들은 이런 주님이 운명임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운명도 완전히 바뀌었을 것입니다.
주여, 오직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옵고/당신의 이름은 대대에 미치나이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따르며/당신을 경외하고 당신 얼굴을 찾으리이다.”
주님은 우리의 복된 운명임을 절감합니다.
앓고 있던 병자 역시 주님을 만남으로 완전히 운명이 바뀝니다.
이 병자는 평생 불운한 삶을 살다가 인생 마쳤을 것입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물으신 다음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들 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갑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의 복된 운명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베자타 생명의 못이자 생명의 강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은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에덴동산에 흐르던 강들을 연상케 합니다. 새롭게 복원된 낙원의 비전이요, 요한묵시록에서 완전히 실현된 낙원 안에 흐르던 생명의 강을 연상케 합니다.
주님의 생명의 샘 벳자타 못 미사 안에서 주님을 만남으로 치유되는 우리들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향하게 합니다.
죽음과 절망의 땅, 세상을 향하게 흐르게 합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당신 생명의 강이 되어 살라는 말씀입니다.
유다인들에게 밀고함으로 유다인들은 주님을 박해하기 시작했다니 치유 받은 환자의 배은망덕이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주님을 만남으로 우리 역시 주님처럼 생명의 강이 되어 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를 치유하시고 당신 생명으로 충만케 하시어 당신 생명의 강으로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이 천상의 성사로 저희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 죽을 몸이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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