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제가 한 때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있나요?"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정말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이 노래가 노래로 들리지 않고 누군가의 질문으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천성적으로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졌는지라
아는 사람들과 정말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물음을
통해 저를 보니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내가 쳐 놓은 울타리 밖에 그 많은 사람들을 세워놓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울타리 안에는 아무도 들어오라고 허락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불쌍한 저를 보면서 주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이제 저에게도 나와 함께 울어줄 사람을 주세요!"
그리고 얼마후 저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서 떠났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저를 믿고 위로와 겪려를 해 주시며 남아 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무려 네 분입니다.
아, 인생을 살면서 나를 알아 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살맛이
난다는데 저는 네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가?
이제 저도 그분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는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네분 중에서 한 분에게서 늦은 밤에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랫동안 투병 중에 계신 분이신데 그 늦은 밤에 와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갈께!"
택시 타고 가려고 준비 중인데 전화가 또 옵니다.
"언니야! 사실 안 와도 돼!"
그녀도 저처럼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우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된 사연입니다.
나와 함께 울어줄 사람은 내가 고통과 어려움 중에 있을 때에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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