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3/22일 금요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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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3-03-22 | 조회수414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3월21일 금요일 복음묵상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요한10,38) ---- 이 세상에서 당신이 믿고 있는 그 하느님을 아직 모르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올바르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가장 올바른 방법은 당신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진정 우리가 그분을 믿고 사랑하고 있다면 그 체험을 노래하고 타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진정 그분의 삶과 말씀에 매료되었고, 삶의 방향의 기준으로 삼았다면,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 향기가 완벽한 향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록 부족한 향기라 할 지라도 그 향기는 타인에게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힘을 충분히 발휘하고 남는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그분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다.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에게 심어주시는 것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서 얼마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지 자신의 삶을 살펴보자. 만일 향기가 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그분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은 거짓이 되고 만다. 우리 안에 심어진 그 그리스도의 향기는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고자 하는 자기 싸움이 있을 때, 그리고 구체적인 삶으로 이어지려 할 때 비로서 피어 오르게 될 것이다. 예수라는 구체적인 이름을 들먹거리지 않아도, 우리의 향기를 맡고 예수님을 찾아오게 하는 삶이어야 한다. 우리 역시 예수님처럼 “나의 삶을 보고 하느님을 믿으시오”라고 말 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야고보서의 말씀을 묵상해본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보서2,17)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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