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의 참 좋은 선물 -파스카 만찬 미사- 2013.3.28 주님 만찬 성목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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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3-28 | 조회수33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3.3.28 주님 만찬 성목요일
탈출12,1-8.11-14 1코린13,1-15 요한13,1-15
-파스카 만찬 미사-
1독서는 이스라엘의 파스카 축제를, 2독서는 주님의 파스카 만찬을,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 삶의 의미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사라질 때 무의미와 허무의 어둠이 우리를 덮칩니다. 밤의 어둠을 밝히며 떠오르는 태양처럼 복음 서두가 바로 사랑이 우리 삶의 의미임을 확연히 보여줍니다.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끝까지’라는 말이 감동적입니다. 처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철저히 사랑하신,
우리 삶의 중심은 하느님입니다. 우리 하느님은 막연한 추상적인, 철학적인 하느님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을 잊어, 잃어 방황이요 혼란입니다. 바로 다음 대목이 하느님이 우리 삶의 중심임을 잘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든든한 위로와 힘이 되는 구절인지요.
예수님뿐 아니라 우리 역시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가는, 그러니 죽음은 무(無)로의 환원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귀환입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섬김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주신 선물 역시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겸손한 사랑, 섬기는 사랑의 절정입니다. 예수님은 떠나셨어도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우리 삶의 목적은 서로 사랑과 겸손으로 섬기는 것, 하나뿐입니다.
사랑의 하느님은 우리에게 당신 아드님을 선물하셨고, 좋은 사랑의 추억들 가득 선물로 남기시고 세상을 떠난 주님이십니다. 파스가 만찬미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하는 우리 삶의 의미와 중심, 목적입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잔은 내 피로 맺은 새 계약이다.
주님의 파스카 만찬 미사에 참석할 때마다,
주님은 이 거룩한 주님 만찬 미사를 통해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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