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음이 깨끗할수록 하느님은 더 맑게 투영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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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3-03-28 | 조회수36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마음이 깨끗할수록 하느님은 더 맑게 투영됨 태양이 맑은 샘물 속에 환희 비추듯, 하느님께서는 때때로 자신을 우리 영혼 깊숙한 곳에 거울처럼 비추어 주신다. 그대의 마음 속은 무한히 순결해야 하며, 입김이 거울을 흐리게 하듯이 불완전한 행위는 영혼의 순결을 흐리게 한다. 물을 흐리게 하여 물에 비치는 태양의 자취와 빛을 지워 버리듯이, 현존하여 계시는 하느님의 시선을 잃게 하는 여러 가지 분심이나 피조물에 대한 애착도 이와 같다. 빛나게되고 자신을드러내 보이실때 그는 행복을 잃어 버리고 만다. 길에 오가는 사람을 동시에 관찰하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사람이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더라도 눈을 그곳으로 돌리지 말고 지나가게 내버려 두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가 가장 사랑하는 분이 그대에게서 얼굴을 감추어 버릴 위험이 있다. 입을 다물 때가 있다."(전도3,7) 이처럼 행복스러운 순간은 모든 피조물에게 잠잠하고, 그대 안에 계시는 하느님께로만 시선을 돌림으로써 영광을 드려라. 그대 영혼의 깊은 곳에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기 위하여 자신을 그분과 더불어 감추고, 정신을 집중하고 잠심(潛心)중에 있어야 한다. 그대에게는 주의가 고요하고, 그대 자신과 감각에 장애가 없는 혼자 만의 밤 시간이 가장 유익할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이 영혼 안에 계시면서 친밀하게 우리를 바라보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자주 그분을 혼자 있게 버려두고 우리의 눈을 그분에게서 돌려버리고 마는지! 왕실에 들어가서 왕과 알현하는 동안에, 바라보는 사람과도 비슷하다.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믿음의 결핍이 빛어낸 경솔과 불손을 죽음보다도 더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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