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적 힘 진실과 겸손 - 2013.4.6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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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4-06 | 조회수354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3.4.6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사도4,13-21 마르16,9-15
-진실과 겸손-
내적 힘은 믿음의 힘, 진실과 겸손의 힘입니다.
체력(體力), 지력(知力), 금력(金力), 권력(權力), 무력(武力)도 아닌 믿음의 힘인 신력(信力)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힘이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 서두의 다음 대목에서 내적 힘에 대해 착안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은
유식과 비범함이 아닌 무식하고 평범해도 진실과 겸손에서 나온 진실과 겸손하여 참 사람입니다. 반대로 거짓과 교만으로 참 나를 잃은 사람들이 날로 늘어가는 오늘날의 추세입니다. 그러나 진실과 겸손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습니다. 진실이 겸손이요 겸손이 진실입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 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에게는 거짓이 없다.”(요한1,47).
거짓이 없는 참 사람 나타나엘을 만난 예수님의 감동에 벅찬 고백이 생각납니다.
어제 읽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낮은 자세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시잖아요.
역시 진실과 겸손을 극구 강조하신 주교님이십니다.
지난 번 캐나다 뱅쿠버 한인 성당에서 '왜 저를 사순특강에 초청했는가?' 물었을 때 형제의 답변입니다.
“죄송합니다. 어느 신부님에게 프란치스코 신부님을 추천 받았습니다.
사순 특강 중 제가 받은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진정 내적 힘의 소유자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참으로 만날 때 거짓과 교만은 진실과 겸손으로 바뀌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으로 베드로, 요한 두 제자의 이런 담대한 고백은 내적 힘의 발로요 두 제자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찬양하는 백성들의 마음 역시
우리 역시 매일 끊임없이 바치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진실과 겸손의 사람으로 변모되어 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
아마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으로 제자들의 불신과 완고함은 진실과 겸손의 믿음으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때는 진실과 겸손이지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 삶의 자리가 세상의 중심입니다. 제 삶의 자리에서의 진실과 겸손의 삶 자체가 최고의 복음 선포임을 깨닫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를 진실과 겸손의 사람들로 변모시켜 주시고 생명과 사랑의 내적 힘으로 가득 채워주시어 복음 선포의 일꾼으로 파견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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