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 - 2013.4.14 부활 제3주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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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4-14 | 조회수35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13.4.14 부활 제3주일
사도5,27ㄴ-32.40ㄴ-41 1요한5,11-14 요한21,1-19
하루하루가 오르내려야 할 산입니다. 진실로 믿는 이들의 삶이 그러합니다.
저절로 맨 땅에 농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해 거름을 주어야, 끊임없이 땅에 거름을 투입해야 좋은 땅에 좋은 수확이듯 우리의 삶도 매일 끊임없이 거름과 같은 음식과 더불어 요즘 배 밭에 널려있는 비료부대를 보며
-그는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기 전 뱃사공, 점원, 장사꾼, 우체국장, 측량기사였다. 바로 링컨의 하느님 믿음입니다.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링컨입니다. 이런 기도와 믿음이 있었기에 바로 이런 삶이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이자 우리를 향상시키는 삶입니다.
첫째, 꿈꾸는 삶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처럼, 링컨처럼 꿈꾸는 삶이,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할 때 꿈꾸는 삶이요 내적변화입니다.
바로 이 거룩한 미사시간, 수도원 주차장 성 요셉 상 옆 만개한 산수유 꽃들이 흡사 꿈꾸는 나무 같습니다. 부활의 봄을 만나 활짝 노란 꿈으로 피어난 산수유 꽃처럼 부활하신 주님 체험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내적변화요 치유입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자리는 평범한 일상의 지금 여기입니다. 바로 제자들의 좌절의 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신 주님의 개입입니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참 다정하고 자애롭게 느껴지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실의와 좌절 그 삶의 자리 역시 예수님의 자연스런 개입으로 고기를 그물에 가득 잡아 올리자 순간 눈이 열려 부활하신 주님과의 결정적 만남으로 활짝 주님의 꿈으로 피어난 제자들입니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제자들을 식탁에 초대하신 똑같은 주님께서
둘째, 노력하는 삶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이 아름답고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합니다. 막연히 노력하는 삶이 아니라 고백과 실천으로 이루어진 노력하는 삶입니다. 베드로뿐 아니라 미사에 참석한 우리 모두를 향한,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세 번의 연속된 물음에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세 번을 겸손히 대답합니다.
“게티스버그에서 나는 내 자신을 그리스도께 맡겼습니다.
고백만으론 부족합니다.
당신께 사랑을 고백하는 베드로에게
베드로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고백에 따른 실천내용입니다. 주님의 양들인 형제들을 돌보아야(care)하고 주님을 따라야(follow)하는 우리들입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담대히 믿음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베드로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음을
.
끝까지 기다리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끝까지 기다리며 견디는 자가 승리합니다. 날마다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삶 있어 가능한 기다리는 삶입니다.
. 하느님의 백성들이, 천사들이,
“어좌에 앉아 계신 분과 어린양께
네 생물은 찬미에 ‘아멘!’ 화답하고 원로들은 엎드려 경배합니다. 우리 역시 이 거룩한 미사시간 매일 끊임없이 계속되는 찬미와 감사의 기도와 삶이
링컨 역시 찬미의 사람이었습니다. 워싱턴의 링컨기념관에는 링컨 대통령이 보던 성경책이 보관되어 있고 ‘주님을 찾았더니 내게 응답하시고 그는 남북전쟁을 치르면서 이 구절을 읽고 또 읽으며 언제나 시편을 묵상하면서 찬미와 감사의 삶을 살았던 링컨임이 분명합니다.
노력하는 삶입니다. 기다리는 삶입니다.
주님을 고백하고 실천할 때 항구히 노력하는 삶입니다. 끊임없는 찬미와 감사의 삶 있어 기다림에 항구할 수 있습니다.
부 우리 모두 꿈꾸는 삶, 노력하는 삶, 기다리는 삶에 항구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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