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적체험 -주님과의 만남- 2013.4.19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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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4-19 | 조회수41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13.4.19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사도9,1-20 요한6,52-59
-주님과의 만남-
로마제국은 물론 소련 등 무수한 나라들이 망한 것은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리면 백약이 무효요 속수무책일 뿐입니다.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이여 부패요 타락임을 절감합니다.
공동체 및 개인의 이치도 이와 똑같습니다.
오늘은 ‘내적체험’에 대한 묵상입니다. 내적체험에서 연유되는 이런 내적체험의 중심에 바로 주님과 만남의 체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제 제 집 안의 제일 큰 어른이신 이성철(李星澈) 요한 사촌 형님의 1922년생이시니 올해 만91세이시고, 60대 공직을 은퇴하신 후
“형님 그림의 특징은 다섯 가지로 요약됩니다. 얼마 전 가수 인순 씨가 설립한 다문화 가정의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 학교 해밀 학교에 대한 기사도 잊지 못합니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의 ‘해밀’이란 순수한 우리말이 너무 예뻤습니다. ‘주님을 체험할 때 해밀의 맑고 푸른 하늘같은 마음이겠구나.’하는
어제 읽은 기사 중 ‘명멸(明滅)’이란 말도 잊지 못합니다.
-헤겔, 셸링과 함께 튀빙겐 삼총사라 불린 ‘방랑 시인’ 횔덜린;
-이론물리학은 과학 중에서 가장 순수한 학문이다.
내적체험의 사람들 역시 하늘의 별들처럼 끊임없이 명멸해 갑니다. 과연 빛으로 살다가 꺼져 가는 삶인지 반성하게 됩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사울의 내적체험이 놀랍습니다. 교회를 박해하던 어둠의 사람, 사울은 주님을 만난 내적체험으로 인해 눈에서 비늘 같은 떨어지면서 다시 보겐 된 사울은 다음 장면이 사울의 내적체험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주님과 만남의 내적체험을 통해 참 나를 발견한 사울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내적체험의 고백이라 해도 좋고, 죄 상태로 성체를 영하는 것만 모령성체가 아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살아계신 아버지께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바로 내적체험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성체성사임을 깨닫습니다. 바로 이 거룩한 성체성사를 통한 주님과 만남의 내적체험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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