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봄날은 간다. - 봄(seeing)과 믿음(believing) - 2013.4.24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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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4-24 | 조회수429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3.4.24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사도12,24-23,5ㄱ 요한12,44-50
- 봄(seeing)과 믿음(believing) -
겨울 동안거(冬安居) 후 깨달음의 눈 활짝 열린 부활의 봄꽃 나무들입니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믿음(信)과 봄(見)은 함께 갑니다. 어둠에서 벗어나 빛 안에서의 삶입니다.
햇빛 환한 봄날 활짝 피어난 봄꽃들은 봄날은 갑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바로 하느님을 믿는 것이요, 바로 예수님은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믿고 뵈올 때 비로소 참 나와 소명(召命)의 발견입니다.
믿음(信)과 봄(見)은 함께 갑니다. 믿음의 눈만 열리면
영성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익부(富益富)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뵈올 때 빛이신 주님 안에서의 삶이요, 이를 체험하면서 참 나의 소명의식도 심화됩니다.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
우연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신원을, 정체성을 분명히 깨닫고 계신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의 빛 안에서 또 하나의 빛으로서, 봄 빛 환한 날, 활짝 피어난 꽃들처럼, 빛으로 활짝 피어 살라고 봄날입니다.
믿는 이들의 영혼은 늘 봄날입니다. 바로 사도행전의 주님의 영원한 도반 바르나바와 사울입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사도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믿음도 생기고
주님을 믿고 봄에 앞서 하느님의 말씀이 우선임을 봅니다. 우리의 믿음과 봄의 올바른 식별도 하느님의 말씀이 있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봄날은 갑니다. 주님 빛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믿는 이들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빛이신 당신을 뵙고 모신 우리 모두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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