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록의 기쁨 -기쁨 예찬- 2013.5.10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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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5-10 | 조회수38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3.5.10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사도18,9-18 요한16,20-23ㄱ
-기쁨 예찬-
오늘 미사 화답송 시편 첫 구절이 신선했습니다. 하느님을 찬미하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 수도승들입니다.
신록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5월 성모성월입니다. 오늘은 ‘신록의 기쁨-기쁨 예찬’에 대한 묵상을 나눕니다.
믿는 이들의 영성의 표지는 기쁨입니다. 우울과 슬픔은 하느님께 대한 모독입니다. 기쁨은 빛입니다. 기쁨이 사라지면 이런 부정적 감정의 어둠이 우리를 차지하게 되어
10여 전 유행처럼 회자된 말이 이에 대한 최고의 유일한 처방이 바로 기쁨입니다. 기쁨의 아름다움, 기쁨의 건강입니다. 진정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들은 기쁨의 사람들입니다.
존재의 기쁨이지 소유의 기쁨이 아닙니다. 영혼을 건강하게 하는 기쁨이요 영혼을 병들게 하는 쾌락입니다. 소유의 쾌락을, 성적 쾌락을, 자기 뜻의 쾌락을 기쁨으로 착각하여 추구하다보니 결과는 공허에 환멸이요 중독에 폐인입니다. 하여 복음적 권고가 더욱 빛납니다. 가난, 정결, 순종을 통한 기쁨과 자유로움이 모든 쾌락에서 떠나게 합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부활하신 주님과 만남의 선물이 기쁨입니다. 거금을 주고 살 수도 없는 기쁨이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슬픔의 사람들이 되지 마십시오, 크리스천은 결코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기쁨은 많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결코 홀로가 아닌 그분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 때,
부활하신 주님의 기쁨의 샘, 평화의 샘입니다. ‘기쁨의 사도’ 바오로입니다.
“두려워 마라.
주님과 끊임없는 만남의 기쁨이 두려움과 불안을 몰아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제가 고백성사 보속 처방전으로 가장 많이 써드리는 구절입니다. 기쁨의 사도 바오로입니다. 믿음의 눈만 열리면 모두가 기쁨입니다. 살아있음이 기쁨이요, 볼 수 있음이 기쁨이요,
‘기쁨’ 대신 ‘감사’를 넣어도 그대로 통합니다. 기쁨과 감사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이런 샘솟는 기쁨과 감사는 바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때 선사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매일 미사를 통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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